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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뉴스레터 추천: 뉴닉(NEWNEEK), 계속 읽게 되는 이유가 있다!

by wwrriitteerr 2020. 6. 15.

(출처: 뉴닉 홈페이지)


들어가며


 정보과잉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점점 중요해지는 것이 큐레이션이다. 시간은 항상 부족하지만 알아야 할 것들은 늘어나는 요즘이기에 자연히 관심 분야의 뉴스레터를 여러 개 구독하게 된다. 필자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뉴스레터가 대략 10개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주로 시사 이슈와 마케팅에 대한 것들인데, 사실 이 마저도 양이 적지 않다 보니 미처 소화 시키지 못하고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중에서 매번 빠뜨리지 않고 읽고 있는 시사 이슈 뉴스레터가 있어 추천하고자 포스팅을 써본다.


시사 이슈 뉴스레터 추천: 뉴닉(NEWNEEK)


1. 뉴닉 소개

: 뉴닉은 시사 이슈를 다루는 뉴스레터로 주 3회(월, 수, 금) 서비스 된다. 서울대학교 경영학회에서 만나 친구가 된 김소연 대표와 빈다은 공동창업자가 만들어 낸 뉴닉은 바빠서 뉴스를 못 읽겠다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뉴스레터로 2018년 여름 시작되어 지금은 구독자가 약 19만 명이나 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보면 창업자 인터뷰와 서비스 관련 기사들이 많은 것을 보면 언론/미디어 업계에서도 뉴닉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업자들의 이야기가 좀 더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창업자 인터뷰 : http://naver.me/xbcMQH9m
*김소연 대표 세바시 강연 : https://youtu.be/8YX2gEmboUY


2. 뉴닉을 추천하는 이유 4가지

1) 쉽게 읽힌다

: 아래 이미지는 6월 10일자 뉴닉 뉴스레터 중 ‘기본소득’에 관한 기사인데, 글이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인 것을 알 수 있다. 뉴닉의 기사들은 모두 화자가 말을 하는 형태로 이뤄져 있는데, 이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읽는 사람 입장에서 상당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친구들 중에도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내는 능력자가 한 명쯤 있지 않은가? 뉴닉이 뉴스레터 중에서는 그런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사 당 길이가 짧은 것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필자의 경우 뉴닉의 기사 하나를 읽는데 3분이 채 걸리지 않는 것 같다. 뉴스레터를 왜 보는가? 시간은 아끼고 중요한 정보는 얻고자 함이 아닌가. 당연히 기사의 길이도 짧을수록 좋다.

<뉴닉 6월10일 뉴스레터 중>

(출처: 뉴닉 홈페이지)


2) 친절하다(추가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시사 이슈 카테고리가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의 기사를 볼 때, 연관된 추가 정보를 알지 못하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뉴닉의 기사에서는 독자가 추가로 궁금증을 가질만한 부분에 대한 정보까지도 파악하여 친절하게 클릭 한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에서 보았던 이미지를 한번 더 보면, 밑줄이 그어져 있는 부분들(예 : 다음 대선의 핵심 쟁점)이 해당되는 내용이다. 이런 친절함은 독자에 대한 깊은 배려가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3) 이슈를 다양한 각도에서 다룬다

: 아래 이미지는 미국 동양인과 흑인 사이의 갈등을 주제로 한 뉴닉의 가장 최근(6월 15일) 기사의 초반부로, 해당 기사는 후반부까지 계속 토론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와 관련해 동양인과 흑인 양자의 시각이 어떠한지를 기사 후반부까지 지속하여 잘 보여주고 있다. 시사 이슈라는 것이 대부분 한 가지 사안에 여러 의견이 존재하는데, 뉴닉은 이를 놓치지 않고 기사에 잘 반영하고 있어서 균형 잡힌 정보 전달 면에서도 좋은 뉴스레터라고 생각한다.

<뉴닉 6월 15일 뉴스레터 중>

(출처: 뉴닉 홈페이지)


4) 큐레이션이 잘 되어 있다

: 많은 것들이 그러하지만 뉴스레터의 주제 역시 독자들의 관심이 있는 것들을 향하기 쉽다. 그러다 보면 독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마련인데, 뉴닉에서는 최대한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주제를 선정하는 것 같다. 가장 최근 호(6월 15일)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인종차별(인권), 산업재해(노동), 수도권 방역 강화와 통신사들의 2G 서비스 종료(주말에 핫했던 뉴스), 트렌스젠더 권리와 출생 등록될 권리(초록창에서 못 봤던 뉴스), 남북공동선언(역사 속 오늘) 등의 내용을 다루었는데 뉴닉을 꾸준히 읽다 보면 실시간 검색어와 같은 주제 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마치며


 월, 수, 금. 뉴닉의 뉴스레터가 오는 날은 업무 메일 보다 뉴닉의 메일을 먼저 열게 된다. 모닝 커피와 함께 가볍게 뉴스레터를 읽고 나면 왠지 모르게 작은 성취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뉴닉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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