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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훈육 프로그램 추천: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올바른 훈육법이 궁금하다면?

by wwrriitteerr 2020. 6. 12.

(출처 : 채널A 내 프로그램 홈페이지)


들어가며


필자는 평소 지인들로부터 인내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스스로도 감정기복이 심하지 않고 쉽게 흥분하지 않는 기질의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유독 필자가 인내심이 부족한 영역이 있는데, 바로 아이 훈육이다. *육아는 그럭저럭 잘해왔다고 생각하지만, **훈육에 있어서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다. 화를 내고 후회하는 일이 자주 반복되었고 이는 아내와의 말다툼으로 이어지기에 이르렀다. 지인들에게서 해결법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쉽지 않았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생각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주먹구구식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던 가운데 발견한 TV 프로그램이 바로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다. 시작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미 필자에게는 금쪽 같은 프로그램이 된 이유를 본 포스팅에 담아 보았다.

*육아 : 어린아이의 신체적 발육과 지적 교육, 정서의 건전한 발달을 위하여 노력하는 일

**훈육 : 의지나 감정 등의 함양을 통한 바람직한 인격형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교육작용

(출처 : 두산백과)

<Daum에서 검색한 프로그램 기본 정보로 출연진은 박재연 소장님까지 총 6명>

(출처 : Daum)


1. 의뢰인들의 고민이 곧 나의 고민 (높은 공감대)

: 이제 겨우 3회차 방송되었을 뿐이지만 소개되는 고민들이 하나 같이 높은 공감대가 있는 것들이었다. 자연히 방송에 대한 집중과 몰입이 쉽게 되었고 아이가 있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절로 추천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제작진이 의뢰인(고민)을 선정하는 단계에서부터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아래는 현재까지 방송된 회차들의 고민 내용)

 - 1회차(2020. 5. 29) : 하루에도 수십 번 분노하는 9살 아이

 - 2회차(2020. 6. 5) : 어린이집을 거부하는 5살 아이

 - 3회차(2020. 6. 12) : 편식 때문에 밥 먹이는 게 힘든 5살 아이


2. 금쪽 같은 처방전

: 오은영 박사님과 박재연 소장님의 금쪽 같은 처방전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찾기 힘든 근원적인 해결법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어 설명해 주는데, 설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뢰인 가족을 통해 적용되는 과정과 개선된 결과까지 함께 보니 간접적이지만 학습효과가 매우 높다. 또한 두 전문가가 부모와 아이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며 아이의 모습과 부모의 잘못된 접근 방식을 판단하고 조언해 주는 과정들도 해결법 못지 않게 도움이 된다. 필자의 경우 2회차 의뢰인의 고민과 유사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는데, 불필요한 선택권을 아이에게 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이 크게 놀랐었다. 왜냐면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자신감이나 주도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오은영 박사님과 박재연 소장님>

(출처 : 채널A 내 프로그램 홈페이지)


3. 처음 들어보는 내 아이의 속마음

: 훈육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아이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가 생긴 상황 속에서 아이에게 차분히 물어보는 것도, 아이가 속마음을 털어 놓는 것도 쉽지가 않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해결법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 스마트 스피커를 활용해 지혜롭게 아이들로 하여금 입을 열게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이야기는 매번 놀라움과 감동의 연속이자 해결법에 Key가 된다. 아래는 2회차 의뢰인 가족은 금쪽이가 스마트 스피커의 질문에 대답하는 장면이다.

<스마트 스피커의 질문에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금쪽이>

(출처 : 채널A 프로그램 클립)


4. 출연진의 환상적인 케미

: 지금까지의 설명만 놓고 보면, 교양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장르 구분이 예능이라고 되어 있다. 필자도 주로 아내와 이 프로그램을 함께 보는데, 9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지루할 틈이 없다. 그리고 이는 출연진들의 케미가 매우 좋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리드하는 차분한 신애라님, 예능인의 재치와 재밌는 토크 티키타카를 보여주는 정형돈님, 장영란님, 홍현희님 그리고 두 전문가의 조화로움이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의 매력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마치며


프로그램 중 훈육은 교육이라는 전문가의 말씀이 마음을 크게 울렸다. 무의식 중에 훈육이라 하면 아이를 야단치며 혼내는 이미지를 떠올리던 나를 되돌아 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필자는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고 배우며 지인들에게 널리 알리게 될 것 같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올바른 훈육법이 궁금하다면, 지체 없이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를 시청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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